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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우리 학회는 2007 12월에 '대학과 현장이 함께 하는 학회, 교수와 교사가 함께 하는 학회, 이론과 실제가 함께 하는 학회'를 목표로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여 창립되었습니다. 이런 학회의 방향은 기존의 학회들과는 다른 하나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의 시도는 학회는 학회대로, 현장은 현장대로 분리되어 있는 현실을 뛰어 넘어 학회와 현장이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런 목표에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의 애정과 열정으로 현재 우리 학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느 학회 못지않게 한국의 교육계에서 인정을 받는 학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가 지향하고 있는 '대학과 현장이 함께 하는 학회, 교수와 교사가 함께 하는 학회, 이론과 실제가 함께 하는 학회'는 현재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한 지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수교육은 최근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특수교육의 발전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수나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수 등 양적인 팽창에 치우쳐 있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 말은 특수교육의 현장, 특히 특수교육 교실은 바뀌지 않고 이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외형만 확대된 면이 없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특수교육의 규모 확대는 특수교육의 질 개선을 요구합니다. 질적 발전을 동반하지 않은 양적 발전은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와 같을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의 기회가 늘어난다고 해도 특수교육의 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장애학생의 요구에 적절한 특수교육은 실행될 수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특수교육의 양적 확대는 제도나 정책의 결과일 수 있지만, 특수교육의 질 개선은 교실 교수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학회는 특수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해 특수교육 교실 교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동안 특수교육 교실 교수의 문제에 대해 대학이나 교수들은 이론을 중심으로 학교와 교사들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그들에게 변화를 요구해 온 면이 없지 않습니다. 반면 학교와 교사들은 실제를 중심으로 대학이나 교수들의 이론이 실제와 유리된다고 지적하면서 실제에 적합한 이론이나 모형을 개발할 것을 요구해 온 면이 없지 않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방에게만 변화를 강요해 온 것입니다. 특수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한쪽만이 아니라 양쪽 모두가 바뀌어야 합니다. 대학과 교수들은 일방적으로 학교와 교사들에게 교실 교수의 개선을 요구하는 대신에 학교와 교사들과 함께 교실 교수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학교와 교사들도 일방적으로 대학과 교수들에게 더 적절한 교실 교수의 이론과 모형의 연구 개발을 요구하는 대신에 대학과 교수들과 함께 실용적인 교실 교수의 이론과 모형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서로에게 변화를 강요하는 대신,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때 특수교육 교실 교수의 질은 분명히 개선될 것입니다. 이러한 특수교육 교실 교수의 질 개선은 교과교육의 개선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과교육은 교실 교수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특수교육이 소위 말하는 ‘장애학’의 범주를 벗어나 교과별로 분리된 분과 교과교육이든, 교과를 통합한 통합 교과교육이든 장애학생의 요구에 적합한 교과교육의 실행을 위해 대학과 현장, 교수와 교사들이 함께 노력하여 이론과 실제가 접목될 때 특수교육 교실 교수의 질이 개선되고, 특수교육의 질이 제고될 것입니다.


 


분명히 이 시대는 변화의 시대입니다. 현재 우리는 이전에 어렵고 힘들게 습득하였던 정보나 지식이 어느 날 갑자기 낡은 정보나 지식이 되어 버려 당황하는 사례들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 동안 익숙하게 적용해 오던 방법이나 절차들이 새로운 문제에서 무용지물이 되어 혼란을 초래하는 사례들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시대는 기계론적으로 누적되어 온 전통적인 정보나 지식, 방법이나 절차 대신 새로운 정보와 지식, 절차와 방법들을 요구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특수교육 교실 교수의 질 개선을 위한 교과교육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교과에 대한 전통적인 지식과 이해, 교수 방법과 전략, 장애학생에 대한 전통적인 지식과 이해만으로는 장애학생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우며, 그들의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제대로 실행하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학회는 장애학생과 교과교육에 대해 전통적인 지식과 이해 및 방법만을 고수하기보다 변화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장애학생에 대한 새로운 관점, 교과교육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나 방법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데 앞장서 나가고 있습니다.


 


변화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 시대 특수교육의 과제인 특수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와 더불어 특수교육학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특수교육의 질적 제고를 동반하는 실질적인 특수교육의 발전은 물론 특수교육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합니다.


 


한국특수교육교과교육학회


회장  이 필 상